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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 최고점 경신에 도전
한국 여자 피겨스케이팅을 대표하는 김채연 선수가 2025년 3월 26일부터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열리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해 2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습니다.
최근 연이어 열린 국제대회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둔 그는, 이번 대회를 통해 개인 최고점 경신과 더불어 2년 연속 메달 획득에 도전합니다.
세계선수권은 시즌을 마무리하는 가장 중요한 무대 중 하나로, 이번 대회에는 오는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출전권이 걸려 있어 그 의미가 더욱 큽니다.
김채연에게는 기술과 표현력은 물론, 체력과 정신력이 동시에 요구되는 무대입니다.
김채연의 이번 세계선수권 도전은 단순한 메달 경쟁을 넘어, 그동안 자신이 쌓아온 노력과 헌신의 총결산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녀는 기량, 멘탈, 체력, 외적인 스타일까지 모두 갖춘 완성도 높은 선수로 성장했으며, 자신의 한계를 넘기 위한 여정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어떤 결과를 얻든, 김채연의 존재감은 이미 전 세계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여정은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 올림픽까지 이어질 것입니다. 앞으로도 김채연이 한국 피겨의 새 시대를 여는 주역으로서 빛나는 활약을 이어가길 기대합니다.
최근 성과로 확인된 성장세와 자신감
김채연은 최근 참가한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과 ISU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연속 금메달을 차지하며 눈부신 성장을 증명했습니다.
하얼빈에서는 쇼트 71.88점, 프리 147.56점으로 총점 219.44점을 기록했고, 사대륙선수권에서는 쇼트 74.02점, 프리 148.36점을 합쳐 222.38점의 개인 최고점을 경신했습니다.
이러한 상승세는 단순한 기록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그는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과의 경쟁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자신감과 집중력을 보여줬고, 연기력과 기술 구성에서도 꾸준한 발전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강한 멘탈과 실전 집중력은 김채연의 가장 큰 무기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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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행군 속의 체력 관리, 그리고 냉정한 자기 성찰
최근 몇 개월 동안 김채연은 국가대표 선발전부터 하얼빈 아시안게임, 4대륙선수권대회, 그리고 세계선수권까지 굵직한 일정을 연달아 소화하고 있습니다.
경기 중 근육 경련 증세를 겪을 만큼 체력적으로 쉽지 않은 여정이었지만, 그는 매 대회마다 결과로 답하며 놀라운 회복력과 집중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김채연은 출국 전 인터뷰에서 “이전 대회들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 덕분에 자신감이 올라왔다. 하지만 그 자신감이 자만으로 변하지 않도록 조심하고 있다”고 말하며 냉철한 자기 관리 능력을 드러냈습니다.
자신을 믿되, 객관적인 컨디션과 주변 상황을 놓치지 않는 모습은 그가 얼마나 성숙해졌는지를 보여줍니다.
세계 최강 사카모토와의 리턴매치, 주목되는 빅매치
이번 세계선수권에서는 일본의 사카모토 가오리와의 대결이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습니다.
사카모토는 세계선수권 4연패를 노리는 세계 최정상의 선수로, 매 대회 완성도 높은 프로그램과 안정된 기술을 자랑합니다.
하지만 김채연은 하얼빈 아시안게임에서 사카모토를 극적으로 제치며 금메달을 획득한 경험이 있어, 그를 넘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습니다.
사카모토는 4대륙선수권에 불참했기에 이번 세계선수권에서의 맞대결은 더욱 흥미롭게 전개될 전망입니다.
김채연은 “다른 선수들의 연기에 신경 쓰기보다는 제 연기에만 집중하겠다”며 자신과의 싸움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개인 최고점 경신과 함께 올림픽 출전권을 노리다
김채연은 이번 대회의 목표로 클린 연기를 통해 사대륙선수권에서 세운 개인 최고점(222.38점)을 넘어서는 것을 꼽았습니다.
동시에, 국가별 출전권이 걸린 이번 대회는 한국 피겨의 올림픽 진출 가능성을 결정짓는 무대이기도 합니다. 그는 “이번 대회는 올림픽이 걸린 만큼 부담이 없진 않지만, 지나치게 의식하기보다 평소처럼 차분히 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이번 세계선수권을 통해 얻는 경험이 곧 다가올 올림픽 시즌 준비에 큰 발판이 될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한 점, 한 순간이 중요한 이 무대에서 김채연의 집중력은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기대를 모읍니다.
디자이너 어머니의 힘
김채연의 무대 뒤에는 늘 특별한 존재가 함께합니다.
바로 의상 디자이너 출신 어머니입니다. 김채연은 하얼빈 아시안게임과 사대륙선수권에서 모두 어머니가 직접 제작한 ‘엄마표 의상’을 입고 금메달을 거머쥐었습니다.
이번 세계선수권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그는 “의상이 꽤 무거워 매번 수화물로 부치지만, 엄마가 바로 옆에서 함께 경기하는 것 같아 든든하다”며 따뜻한 가족애를 전했습니다.
어머니의 의상은 ISU 베스트 의상상 후보에도 오르며 미적 완성도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김채연의 표현력을 더욱 돋보이게 해주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팬들의 응원과 전 국민의 기대
세계선수권 출국 당일,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인천공항에는 김채연을 응원하기 위해 수많은 팬들이 몰려들었습니다.
일부 팬들은 김채연이 입은 의상을 본떠 만든 인형을 선물하는가 하면, 응원 메시지와 꽃다발을 전달하며 아낌없는 지지를 보냈습니다.
김채연은 “팬분들의 응원이 정말 큰 힘이 된다. 그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 더욱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피겨 팬뿐 아니라 일반 대중에게도 ‘차세대 김연아’로 주목받고 있는 김채연은 이제 단순한 기대주를 넘어, 한국 피겨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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