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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 임대아파트서 60대 여성 시신 발견…입에 청테이프, 경찰 수사 중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의 한 임대아파트에서 60대 여성의 시신이 부패된 상태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특히 숨진 여성의 입에는 청테이프가 붙어 있는 상태였고, 사망한 지 시간이 꽤 경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사건은 2025년 3월 25일 오전, 인근 주민이 “이상한 냄새가 난다”고 신고하면서 알려졌습니다.

     

     

    고양 임대아파트의 비극…홀로 숨진 60대 여성, 청테이프의 정체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관문을 강제로 열고 실내로 진입했고, 그 안에서 이미 숨진 60대 여성 A씨를 발견했습니다.

     

    입에 청테이프가 부착된 상태였고 시신은 상당히 부패된 상태였습니다.

    현장 정황이 일반적인 고독사와는 다소 다른 모습이었기에 경찰은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규명할 예정입니다.

     

    숨진 여성 A씨는 해당 임대아파트에 거주하며 가족이나 지인과 연락을 끊고 홀로 생활하던 기초생활수급자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주변 이웃들도 A씨의 생사 여부를 전혀 알지 못했으며, 최근 모습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고양 임대아파트의 비극…홀로 숨진 60대 여성, 청테이프의 정체는?

     

     

    현재까지 고양 아파트 시신 발견 사건에 대해 명백한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집 안에서 외부 침입 흔적은 없었으며, 현재로서는 범죄와 단정 짓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입에 청테이프가 부착돼 있었던 점, 부패 상태가 상당했던 점 등을 고려해 사망 원인 규명을 위한 부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한 상태입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단순한 고독사로 처리하기에는 미심쩍은 정황이 있다며, 사건 초기 단계부터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 중입니다.

     

    고양시 임대아파트 사망 사건에 대해 사회적 관심이 커지고 있으며, 이는 노인층의 사회적 고립과 복지 사각지대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금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고양 임대아파트의 비극…홀로 숨진 60대 여성, 청테이프의 정체는?

     

    최근 몇 년 사이, 홀로 지내다 사망한 뒤 뒤늦게 발견되는 고독사 사건이 전국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특히 기초생활수급자 및 독거노인의 경우, 가족과의 단절 속에 외로이 생을 마감하는 일이 종종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와 복지 기관에서는 취약계층에 대한 정기적인 안부 확인과 돌봄 체계를 강화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편, 고양 경찰서는 부검 결과를 토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와 타살 가능성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며, 결과가 나오는 대로 향후 수사 방향을 정할 예정입니다.

     

    고양 임대아파트의 비극…홀로 숨진 60대 여성, 청테이프의 정체는?

     

     

    지역 주민들은 충격에 빠졌으며, 다시는 이러한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공동체의 경계심과 유대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고양 임대아파트 여성 시신 사건은 단순한 개인의 죽음이 아닌,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고립과 무관심이라는 문제를 다시 한 번 되돌아보게 합니다.

     

    사람과 사람이 연결된 사회, 혼자 사는 노인도 외롭지 않은 복지 체계 마련이 필요한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