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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만에 돌아온 배우 박한별, 눈물로 털어놓은 고백과 가정의 이야기
배우 박한별은 한때 대한민국 대표 청춘스타로 손꼽히며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에서 활약해 왔습니다.
그러나 2019년, 남편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가 이른바 '버닝썬 게이트' 사건에 연루되면서 박한별은 활동을 전면 중단하게 됩니다. 본인의 일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대중의 시선과 여론은 박한별에게도 적지 않은 상처를 남겼습니다.
그녀는 모든 방송과 광고 활동을 중단하고 서울을 떠나 제주도로 내려가 조용한 삶을 택했습니다.
아이와 가족을 돌보며 지낸 그 시간은 단순한 공백기가 아니라, 사회와 단절된 치유의 시간이었습니다. 박한별은 “세상과의 접촉을 피해야만 마음이 조금이라도 편해지는 느낌이었다”며 당시의 심정을 담담히 풀어냈습니다.
방송 출연은 물론 사람을 만나는 일조차 어려웠던 그는, 자신을 지키기 위해 일부러 외부와 단절된 채 살아갔다고 말했습니다.
세상의 시선 속에서 숨을 쉴 수 없었던 나날
그녀가 겪었던 정신적 고통은 상상을 초월했습니다.
박한별은 방송에서 “TV를 켜도, 휴대폰을 열어도 온통 내 이야기뿐이었다. 누구를 만나도 같은 이야기로 나를 바라봤다. 방에 틀어박혀야만 차단되는 시기였다”고 말하며, 그 당시 일상 속에서조차 끊임없는 감정적 피로감에 시달렸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하루하루가 지옥 같았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다는 절망감은 나를 무기력하게 만들었고, ‘죽어야 끝이 나는 걸까’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지배했다”고 고백해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드라마 촬영 도중에도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울 정도였으며, 광고 계약 역시 모두 무산되고 출연 중이던 작품도 도중 하차 위기에 놓였을 정도로, 그는 극심한 사회적 압박 속에 있었습니다.
이혼 권유에도 ‘엄마’로서 선택한 길
당시 박한별은 수많은 사람들로부터 이혼을 권유받았습니다
. 주변에서는 “당장 헤어져야 한다”, “남편을 감싸는 것은 당신 인생에도 좋지 않다”는 현실적인 조언들이 이어졌습니다. 그중에는 시어머니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너를 위해 이혼해라”라는 말까지 들었다는 그는, 사랑하는 가족으로부터도 그런 권유를 받는 상황이 얼마나 힘들었는지를 담담히 털어놓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한별은 이혼을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단 하나, 아이 때문이었습니다.
“아이는 아무 잘못도 없고, 아이가 정서적으로 안정되게 자라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 나는 엄마로서 가정을 지키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라고 믿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그 선택이 언젠가 아이가 자라서 모든 것을 이해할 때 긍정적인 기억으로 남길 바란다는 마음을 덧붙였습니다.
아버지와의 진심 어린 대화
이번 방송을 통해 박한별은 아버지 박채화 씨와의 관계를 깊이 있게 조명했습니다.
전직 축구감독이자 스포츠계에서 오랜 시간 활동한 박채화 씨는 딸이 힘든 시기를 보내는 동안, 함께 고통을 겪어야 했습니다.
그는 "사람들이 나를 만나면 딸의 이야기를 물어보곤 했는데,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그때 나는 사람을 피하게 됐다"며 대인기피증과 우울증까지 겪었다고 털어놨습니다.
그는 “밤마다 잠도 잘 수 없고, 술을 마셔도 취하지 않았으며, 밥맛조차 없었다. 새벽에 집 뒤 야산을 미친 사람처럼 돌아다닌 적도 있다”며 그 시절의 극심한 심리 상태를 생생하게 전했습니다.
그 순간 딸의 아이가 떠올라 마음을 다잡았다고 합니다. 딸을 향한 그의 깊은 사랑과 헌신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대목이었습니다.
박한별 역시 그런 아버지를 향해 “아빠는 내 인생에서 가장 든든한 존재였다. 말 한마디 하지 않아도 숨소리만으로도 아버지의 고통이 느껴졌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다시 연기자로, 그리고 엄마로서의 삶
6년 동안 방송 활동을 멈췄지만, 박한별의 삶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는 제주도에서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아이를 양육했고, 2022년에는 둘째 아들도 출산했습니다. 어쩌면 그는 이전보다 더 많은 역할과 책임을 지고 살아온 셈입니다.
그녀는 “아이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자라는 것이 제일 중요했다”며 “앞으로의 삶도 이들을 위한 방향으로 꾸려가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새로운 드라마 복귀도 예정되어 있으며, 이번 방송을 계기로 다시 연기자로서 대중 앞에 나서게 된 박한별은 더욱 성숙해진 모습으로 새로운 도전을 준비 중입니다.
대중의 엇갈린 시선
하지만 박한별의 복귀를 향한 대중의 시선은 여전히 엇갈리고 있습니다.
그녀가 남편의 사건과는 무관하다는 점을 강조하더라도, 과거 남편을 위해 선처 탄원서를 제출했던 사실이 논란이 되며 진정성에 의문을 품는 시선도 존재합니다.
그러나 또 다른 한편에서는 박한별이 한 아이의 엄마로서, 그리고 가족을 책임지는 사람으로서 어떻게든 하루하루를 견뎌내고 살아왔다는 점에 공감과 위로의 말을 전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특히 아이를 위해 가정을 지켰다는 그녀의 선택에 “모든 엄마들이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라는 반응도 이어졌습니다.
진심 어린 걸음, 새로운 시작
박한별은 지금까지의 삶에서 결코 쉬운 선택을 하지 않았습니다. 모든 시선과 비판을 감내하면서도 묵묵히 자신과 가족을 지켜낸 그의 걸음은 조용하지만 깊은 울림을 줍니다.
그는 아직도 ‘조심스럽다’, ‘무섭다’고 말하지만, 이제는 스스로를 숨기지 않고 세상과 다시 마주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그녀가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연기 활동을 이어갈지, 그리고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가 다시 걸음을 내디뎠고, 그 시작이 진심이라는 점입니다. 많은 이들이 그의 용기와 진정성에 따뜻한 시선을 보내주길 기대해봅니다.
‘아빠하고 나하고’를 통해 전한 가족의 의미
TV조선의 *‘아빠하고 나하고’*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출연하여 서로의 속마음을 나누고, 오랜 세월 쌓아온 거리감을 좁히며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예능 프로그램입니다.
단순한 일상을 보여주는 것을 넘어, 진심 어린 대화를 통해 가족 간의 회복과 공감을 유도한다는 점에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방송에서는 박한별과 그의 아버지 박채화 씨가 함께 제주도에서 보내는 일상이 공개됐고, 둘 사이에 감춰졌던 감정이 진솔한 대화를 통해 하나둘씩 드러났습니다.
이를 통해 시청자들은 단순한 연예인 복귀 이상의, 한 가정이 회복되는 과정을 함께 지켜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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